03.Chan's S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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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수 : 조규찬
앨 범 : 조규찬 2집 (1995.02)
작사 김정렬 / 작곡 조규찬


너무도 커다랗게 그려져 버린 낯익은 얼굴
손끝에 닿는 미소 달빛에 물든 눈빛 우리 함께 걷던 날처럼
내 방안으로 어둠을 걷고 흐르는 밤

너무도 커다랗게 그려져 있는 행복한 날들
책장 한 귀퉁이 먼지 쌓인 일기 아주 오래된 얘기처럼
그저 그렇게 무뎌진 웃음 지니고 있을 뿐 내 안에 들진 않았네

긴 삶의 언저리 어디쯤에서 오늘을 돌아보게 될까
쉼 없이 맴도는 나의 얘기도 추억이 되어 새겨질까

어느새 조금씩 지워져 가는 그리운 얼굴 작은 바람한줄기 촉촉한
이슬 내음 모두 알고있는것 처럼 내 맘에 앉아 세월을 빚고
어둠을 품은 채 새벽을 따라 떠났네 저 멀리, 저 멀리, 저 멀리.

댓글목록

권보희님의 댓글

권보희 작성일

  규찬식 재즈~ 감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