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그들이 온다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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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김건모 2년만에 방송활동…이승철·윤종신·조규찬 등 \'별들의 전쟁\'

‘4월은 남자의 계절?’

4월, 대형 남자가수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승철 김건모 윤종신 조규찬 등 중견 가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은 10년 이상 활동한 가수들인 만큼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먼저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가수 이승철이 신곡과 리메이크곡을 담은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승철은 지난해 ‘긴 하루’를 작곡했던 작곡가 전해성의 신곡은 물론 ‘떠나지마’, 빛과 소금의 ‘샴푸의 요정’, 이소라의 ‘난 행복해’, 김민기의 ‘작은 연못’ 등을 리메이크한 노래를 담은 앨범을 녹음 중이다.

이승철은 22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지난해 발표한 ‘긴 하루’로 올해의 앨범 및 가수, 음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4월에 컴백하는 또다른 대형가수로 ‘국민가수’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김건모가 있다. 김건모는 특히 10집을 발표하며 2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건모는 지난 2003년 말 각종 시상식 불참을 선언하며 “방송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후 지난해 공연 위주로 9집 활동을 벌여 이번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김건모의 한 측근은 “지난해 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으로 알고 있다. 팬들을 가깝게 만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건모의 10집은 작곡가 최준영과 작곡가 윤일상, 김건모가 함께 프로듀싱을 맡았다. 이번 앨범은 21일부터 녹음에 들어가 4월 말 발매된다. 5월 초부터는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윤종신과 조규찬도 각각 4월 초 오랜 만에 정규 앨범을 내고 활동에 돌입한다. 윤종신은 지난 2001년 9집 ‘그늘’ 이후 4년만에 10집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남다른 각오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

조규찬은 자신이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잠이 늘었어’를 담은 8집 ‘기톨로지’(Guitology)를 내놓는다. 조규찬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03년 발표한 7집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것이며 지난해 결혼 이후 처음 내놓는 앨범이다. 윤종신과 조규찬은 이미 지난 15일 4월 초 방송될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를 마쳤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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